아름다움을 보았다.
아름다움이란 외면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겠다. 외면은 외모, 몸매, 생김새, 디자인, 깔끔함 등이 있겠고, 내면은 마음, 순수함,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들이 있겠다.
나는 아름다움을 보았다.
외면이라고 하기에도, 내면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어쩌면 둘 다 가졌다고 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었다.
나는 고난을 겪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는 한 사람을 보았다. 그는 꾀죄죄한 차림새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보였음에도 멀끔했고 단단해보였다. 그 안에선 불씨가 꺼지는 대신 크게 타오르고 있었고 꽃이 피어나고 있는 것도 같았다. 그는 미소를 띠고 있었다. 역경을 헤치고 나와 한층 더 성장한 사람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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